제2역사관

기억과 기록의 장

2017년 11월 개관한 제 2역사관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역사를 보여주는 ‘기억과 기록’ 전시관 입니다. 나눔의 집은 새롭게 개관한 제 2역사관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동시에 올바른 인권과 역사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합니다. 피해자들의 기억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올바른 역사를 만드는 우리들의 책임이자 사명입니다.

기획 전시장

지상 2층으로구성된 제 2역사관의 입구로 들어서면, 기획전 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나눔의 집 자원봉사자·후원 회원·그 밖의 많은 분들께서 기증하신 그림으로 주제별·단체별 심사를 거쳐 기획 전시를 할 예정입니다. 작품의 주제는 일본군 ‘성노예’문제와 관련된 모든 것입니다. 많은 개인· 단체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유품 전시장

안쪽은 유품 전시장입니다.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해, 그리고 역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했지만 끝내 그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한 맺힌 삶을 살다 돌아가신 일본군 ‘성노예’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장입니다. 할머니들의 생애, 끌려간 곳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림 전시장

나눔의 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일본군 ‘성노예’피해 할머니들의 그림 300여점 중 20여점을 선정, 할머니들의 끌려감· ‘위안소’ 생활·한(恨)·희망이 담긴 그림을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추모관

2층에는 추모관이 위치해있습니다.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세계 각지의 일본군 ‘성노예’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여 피해자 할머니들의 풀지 못한 한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공간입니다. 한쪽 벽면엔 국내외 피해자 명단 250분과 150분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다른 벽면에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핸드 프린팅과 풋 프린팅이 전시되어 있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습니다.

추모공원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에 의해 군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가 ‘성노예’피해를 당한 이 땅의 여성들. 이제는 아흔이 훌쩍 넘은 고령의 노인이 되었고 생존해 계신 할머니는 29명에 불과합니다. 제 2 역사관 뒤 편에 조성된 추모공원은 일제의 만행을 기억하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할머니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의 장소입니다. 추모 공원에 조성된 추모비에는 할머님들의 한이 담긴 생전에 강조하셨던 문구들이 새겨져있고 추모비 옆에는 땅과 하나가 된, 조선의 여성이 곧 생명이며 동시에 생의 근원임을 상징하는 임옥상 작가의 <대지의 여인>조형물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