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5년 5월_박옥선 할머니_홍탕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5-05-27
어느 날 할머니방에 들어갔더니 "홍탕 줄까?"하셔서 "네"하고는 `홍차`를 연상했다. 투명한 유리잔에 검붉은 음료를 넘칠 듯이 내어 오셨다. 마셔 보니 진하고 따뜻한 검은 설탕물이었다. 중국에 사실 때 손님이 오시거나 속이 불편하실 때 드시곤 하셨던 것 같다. 그 날 나는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마시고 방을 나왔다. 그런데 지돌이 할머니방에서도 홍탕을 마셨다. 조금 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