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4년 4월_박옥선 할머니_중국거주할머니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06-13
박옥선 할머니(81) 2001년도 9월 중국에서 오셨는데 이옥선 할머니와 같이 사망신고가 되어 있어 무척 힘들게 국적회복을 했습니다. 그 동안 서울 조카집에 머물다 나눔의 집에는 2002년 8월에 입소 했습니다. 국적 회복 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임을 알 수 있는 주민등록증을 62년만인 2003년 4월19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4월 처음으로 국민투표를 했습니다. 중국에 서는 선거를 한번도 하지 못했답니다. 할머니는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나눔의 집에는 2마리 개가 있습니다. 겨레와 단결입니다. 겨레는 2살 남자이고, 단결이는 1살 여자 입니다. 그런데 겨레는 강일출 할머니가 챙기고 단결이는 박옥선 할머니가 챙기신다. 두분 사이가 좋지 않다. 서로 먹이를 챙기는데 아우성이다. 겨레와 단결이가 결혼 하는 날 두분의 사이가 좋아지겠지, 오늘도 2분이 개 먹이 때문에 싸움을 하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