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4년 2월 . 3월_박옥선 할머니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06-13
박옥선 할머니 햇볕이 제법 두꺼워지고 따스한 땅기운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인지 겨울에는 도통 산책 나서는 것을 힘들어 하셨던 할머니가 다시 산책멤버로 복귀하셨다. 꾸준히 물리치료도 하고 많이 좋아지셨단다. 전보다는 다소 느리고 걸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밖에 나오는 것이 더없이 좋으 시단다. 4월로 예정되어 있던 다리 수술은 결국 포기 하셨다. 이틀만 병원에서 고생하시면 되는 아주 간단한 수술인데 할머니는 겁이 나신단다. “내 살면 얼마나 산다고. 하다 잘못되기라도 하면.... 아이! 겁나! ” 수술을 하면 지금보다 보행이 좀더 편해질 텐데 할머니는 결심을 굳히신 듯 하다. “이러다 잠자듯 조용히 편안히 가는 게 바람이야.. 으이~~ 내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래요. 할머니! 수술을 하시던 안 하시던 건강만 하세요! 씩씩하게 기력잃지 않고 다니시는 할머니에게 박수를~~!!! 할머니! 건강하시구!!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