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4년 1월_박옥선 할머니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02-22
박옥선 할머니 조카들과 꿀맛같은 설날 연휴를 보내신 할머니. 해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할머니는 첫 새벽에 법당을 올라가시고.. 조용하고도 나지막한 불공을 정성스레 드리신다. “ 할머니 무슨 소원 비셨어요? ” “뭐, 아들 잘 되고, .... 겁나긴 하는데 해야하는지.. 해야겠지?” 하며 말끝을 흐리신다. 그동안 다리가 아파 오래 걷지 못하셨던 할머니. 검사 결과로는 할머니 연골에 금이 갔다고 한다. 수술여부를 조만간 결정해야 된다고. 연세가 많으시니 어찌 걱정이 안 되실까? 새해에는 예전처럼 할머니들과 산책도 다시 하고 싶다하신다. 할머니가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새해에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동무들과 언덕을 올라오시는 할머니를 보고 싶다. 할머니!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