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늦게 나눔의 집에 오시게 된 박옥선 할머니.
그래서 그런지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선뜻 말하기 어려우신가 보다.
어느날 할머니 방을 들어가니 벽에 등을 대고 쿵쿵 부딪히고 계셨다.
“할머니, 뭐하세요?” “ 어깨랑 등이랑 굳어서 아파” 하시는 것이 아닌가.
“ 뭐... 좀 두들겨달라고 해도 원체 미안해서리...”
아... 할머니! 죄송합니다. 딱딱히 굳어진 할머니의 어깨와 등을 실껏 안마 해드렸다.
“ 이제야 시원하니 내려가는 것 같다. 미안해서 어쩌지?” 하시며 음료수 한 병을
손에 쥐어주셨다. 할머니! 죄송해요! 언제든 미안해하지 마시고 말씀하세요.
건강히 편히 지내세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