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15년 10월 13일 부산에거주하고계신이○○ 할머님을 만나뵈러갔습니다.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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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3일
부산에 사시는 이○○ 할머님을 뵙기위해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안개 자욱한 새벽길을 헤치고 차를 달렸습니다.
지난 3월에 만난후 6개월만에 뵙는 할머님께서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어김없이 대문앞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93세의 연세가 무색할 정도로 정갈하고 고우신 할머님을 다시 뵈니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할머님댁에 들어서니 인상 좋으신 아드님 내외분과 할머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준비해간 선물(용돈, 쌀, 휴지, 화장품, 쉐타, 파스, 소화제, 배, 생활용품 세트, 겨울내의)을 전해드리니 너무 많은 선물을 가져왔다 하시며 손사레를 치십니다....
며느님께서 직접 담그신 오미자차를 마시며 나눔의집 할머님들 안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후, 평소 면을 좋아하신다는 할머님과 며느님을 모시고 근처 식당에 가서 감자옹심이가 들어있는 메밀칼국수, 맛있는 녹두전을 사드렸습니다.
할머님을 집에 모셔다 드린 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시길 두손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