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마음이 너무 황망하고 무겁습니다.

경남 남해에 살고 계시던 박숙이 할머니께서 일본의 법적사죄를 받지못한채

지난 6일 오후 8시 40분에 경남 남해군 남해병원에서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94세이신 할머니께서는 얼마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후에도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해 힘써 오셨습니다.

할머니는 1923년 남해군 고현면 관당마을에서 태어나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 만주에서 6년동안 '위안부'생활을 강요받았습니다.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9명이다.

고인의 빈소는 남해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12월 8일(목)입니다.

삼가 故人의 極樂往生을 발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