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수할머니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 중에서 제일 체구가 작으시다.
할머니께서 작은 지팡이를 짚고 아장아장 걸어가시다가
멈추셔서 씩~ 웃어주시면 나도모르게 저절로 따라서 미소짓게 된다.
할머니께서는 일명 나눔의 집 \"까칠 할머니\" 로 통한다.
온화한 미소를 지으시다가도 할머니의 기분에 따라 눈빛과 말투가 변하신다.
방문하시는 손님이나 직원의 손에 들려있는 카메라를 발견하시면
날카로운 눈초리로 바라보시고는 \"또 사진찍으러 왔구만?\" 하시며
\"그럴꺼면 얼른가~!\" 소리치시며 작은지팡이를 휘두르기도 하신다.
하지만 평소에는 직원들도 챙기시고, 학생들이오면 손주처럼
몸이불편한 사람에게는 눈물을 보이시며 아픈곳을 만져주시기도 하시는
마음이 굉장히 따뜻한 할머니 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