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4년 2월 . 3월_ 이옥선 할머니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06-13
이옥선 할머니 이승연 누드 파문이후 나눔의 집 할머니들은 큰 홍역을 치뤘다. 그간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릴레이로 바통을 이어받듯 하루걸러 앓으셨다. 깡으로 악으로 버티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옥선 할머니도 예외는 아니었다. 웬만하면 아프다고 사람을 부르지 않으시는데, 새벽1시. 급히 찾으셔서 올라가보니 38도를 오르내리시고 계셨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일요일, 응급실행 이었다. 다행히 병원을 다녀오신 후 바로 안정을 되찾으셨는데, 며칠이 지나고 할머니, 침대에 링거를 꽂고 누워 계시는 것이 아닌가. 그 날은 휴일이라 간호사 선생님도 출근하지 않으셨는데 다들 의아했다. 할머니 동생분이 고영양제를 사가지고 오셨는데 산파였던 옛날 실력을 살려 당신이 주사를 꽂으셨단다.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할머니. 모두들 경악!!!! 으~~~~ 할머니! “내가 못할 게 무어야! 거기 있을 때도 아프면 주사기로 지살 찌르는 게 다반사였는데.. 이깟 링거가 대수네? 괜히 바쁜 사람 오가라 하고 쓸데없다. “ 결국 할머니는 간호사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시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을 하여야만 했다. 굳세어라!! 이옥선! 장하다!! 이옥선! 할머니!! 자가치료는 절대. 그것도 무면허 의료행위를 절대 안되요요요~~!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간호는 간호사에게 아셨죠? 할머니이~~!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