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2년 9월_이옥선 할머니_피곤하신가봐요..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2-09-08
피곤하신가봐요.. 이옥선할머니 유난히도 방문객이 많은 달이다. 서로 각자의 생활 때문에 바쁘신 와중에도 할머니는 방문객들에게의 증언에 적극적이시다. 먼저 할머니께 오늘 어떤 방문객이 어디에서 어느 정도 옵니다. 할머니의 증언을 듣고 싶어하는데...... 어렵사리 말을 꺼내는 우리 직원들에게 할머니는 상냥한 웃음으로 답하시고는 남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계실 정도이시다. 증언이 끝난 후에는 방문객들이 들려 드린 과자 봉지를 들고 어김없이 사무실을 들르신다. ‘오늘 내가 벌었어요!’ 비록 자신의 힘을 나누어 생긴 이익이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할머니의 깊은 뜻을 모를 리 없다. 그 날 저녁에는 작은 과자봉지 하나씩을 들고 잡수고 계신 할머니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