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18년 11월 26일 부산 이00할머니 재가방문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8-12-02
첨부파일

안개가 제법 짙게 끼어있고 초겨울 추위가 스멀스멀 밀려드는 오늘, 이른 아침 일곱시 경 경상도에 계시는 할머님을 뵈러 나눔의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길은 미끄럽지 않았으나 날씨가 흐리고 시야가 좁아 조심스레 달렸습니다. 오후에 도착하니 할머님과 가족이 반겨 맞아 주셨습니다. 구십 중반이신 데도 고향집에서 밤도 주우시고, 계단도 오르내릴 만큼 건강하시다 하니 찾아뵙는 저희 마음도 더욱 기뻤습니다. 드시고 싶은 것 사 드시라며 소정의 용돈과 챙겨간 선물을 드리니 이 빚을 언제 다 갚냐며 미안해 하십니다. 며느님께서 이것 저것 간식을 챙겨 주셨습니다. 완숙된 감을 따 숙성시킨 홍시는 정말 맛있는 단맛이었습니다. 할머님께서는 연신 더 먹으라며 자꾸 권하십니다. 성품처럼 온화한 미소를 지으시는, 할머님을 뵐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오래오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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