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15년 8월 26일 하점연 할머니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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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시는 하점연 할머님을 뵙기 위해 차량 가득 선물을 싣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전날 하점연 할머님께 내일 찾아뵙겠다는 전화를 드렸기에 당연히 집에 계시리라 생각하고 아파트 벨을 누르니 조용하기만 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할머님께 전화를 드리니 저희가 온다는것을 깜빡 잊으시고 복지관에 왔는데 얼른 올테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기다리고 있으려니 저멀리 씩씩하게(?) 실버카를 밀고 오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할머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할머님께 준비해간 선물과 용돈을 드리니 무척이나 좋아하십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어서 고맙다는 말씀과 나눔의집에 계신 할머님들의 안부를 물으십니다.
특히나 얼마전에 입소하신 하수임 할머님에 대해 궁금한것이 많으십니다.
입소하시기전에 하수임할머님을 보기위해 서산에 갔을때 말씀도 못하시고 눈을 감고 있어서 얼굴만보고 와서 안타까웠는데 지금은 상태가 어떠시냐고요...
요즘은 하수임 할머님이 말씀도 잘하시고 식사도 잘 드신다고 말씀 드리니 할머니가 더 기쁘고 좋으시다고 하시네요.
94세의 연세에도 염색을 한번도 해보지 않으셨고 규칙적으로 하루 한시간씩 걸으시고 베드민턴을 즐기시는 할머님!
늘 건강 유지하시면서 오래오래 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