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15년 5월 30일 김양주 할머님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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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었지만 창원까지 내려 왔으니 그래도 한분의 할머니라도 더 뵙고자 김 양주 할머님댁 찾았으나 굳게 잠긴 문...
걱정이 앞섭니다.
지난 4월에 뵈었을 때 치매초기로 건강이 그리 좋지 않으셨지만 일본놈들에게 당한 얘기는 명확하게 기억하고 계셨었는데 더 안좋아진 것은 아닌지...
어찌어찌 수소문 끝에 할머님이 근처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실을 들어서니 헬쑥한 모습으로 그래도 우리를 잊지않고 알아 보십니다....
뭐라 할수도 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본이란 나라는 사죄의 기미조차 없는데, 할머님들은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지 못하시고 한분한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거나 생을 마감하시는 현실이 안타깝기만한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