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15년 4월 9일 이효순할머님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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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시는 91세의 이효순 할머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경남 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보살피고 계시는 마창진 시민모임 이경희 대표님의 안내로 병원에 도착하니, 저희가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할머님을 돌보고 계시는 할머님의 여동생이 중환자실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멀리 경기도에서 할머님을 뵈러 왔다고 면회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생할머니께서 병원측에 양해를 구하여 이효순 할머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이효순 할머님께서는 기관절개로 말씀을 하시지는 못하셨지만 저희를 잡은 손의 힘만큼은 젊은사람 못지않게 힘이 있으셨고 눈빛 또한 맑으시고 빛이 나셨습니다....
할머님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팔순의 동생할머님께 준비해간 후원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해 드리고 김양주 할머님 댁으로 발길을 재촉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