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 나눔의집 방문”
7월 7일 취임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7월 10일 나눔의집을 방문하였다.
과거 여러 차례 나눔의집을 방문했던 정현백 장관은 나눔의집에서 생활하시는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을 만나 인사를 건네고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고에도 불구하고 나눔의집의 강일출(90), 김군자(92), 이옥선(91), 정복수(102), 하점연(96)할머니들이 함께 하였다.
정현백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강일출할머니는 “자신들의 아픔과 이 나라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꼭 일본 정부의 공식적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죽기 전에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꼭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김군자할머니는 신임 장관에게 당신들의 억울함을 꼭 풀어달라고 부탁하였다.
정현백 장관은 할머니들의 건강이 걱정되어 취임 후 바로 나눔의집을 방문하였다고 밝히고 2015년 12월 28일에 있었던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한일정부간 합의는 그 내용과 협상과정 모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비록 국제적, 외교적 여러움이 있겠지만 할머니들과 함께 재협상 방법을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의 ‘화해치유재단’의 활동을 검토하여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시정하겠으며, 서울에 여성가족부의 군’위안부’박물관 설립과 그간 정부지원이 중단되었던 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UNESCO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사업 지원을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현백 장관은 할머니들과 나눔의집의 애로사항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침상에 누워 계신 할머니들과도 일일이 인사하고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을 둘러본 후 여성가족부로 이동하였다.
정현백 장관은 할머니들을 위해 여름 이불을 준비하여 전달하였으며 더운 여름 할머니들 모두 건강을 꼭 지키시라며 마지막 마음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