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최갑순 할머니 별세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5-12-05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께서 12월 5일 새벽 0시 56분에 별세.

할머니는 1919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5살 되시던 해 어느 날 일본 순경이 아버지를 잡아가려고 집에 왔는데 식구가 8명이나 되어 아버지가 잡혀가면 식구들 생계가 어려우니 대신 첫째인 할머니가 끌려가셨습니다.
전주를 거쳐 만주 목단강까지 끌려가 일본군인만 있는 부대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셨습니다. 부대가 옮겨 갈 때마다 이곳저곳 같이 끌려 다니시다가
8.15 해방을 맞이한 후 3~4년 동안이나 행상과 걸인 생활을 하며 남으로 걸어서 고향 구례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셨습니다....
할머니는 오랫동안 노환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 계셨습니다.

최갑순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46분만이 남아계십니다.

빈소 : 남양주 오남리 한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故 최갑순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이제는 전쟁도 아픔도 없는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