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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김외한 할머니 타계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5-06-11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김외한 할머님 타계

1. 사망일시 : 2015611일 오후 840

2. 발인일시 : 2015613일 시간미정

3. 빈 소 : 경북 안동시 태사255, 안동의료원 장례식장(054-851-5440)

4. 도움주시는 곳: 천하상조

5. 연락처(나눔의 집 031-768-0064 / 안신권 소장 010-2028-1097)

이 름

정부등록

생년월일

(주민등록상)

/출생지

동원 방법

/위안소 지역

/피해 기간

동원시기

/귀국시기

결혼유무

/가족관계

연행

나이

김외한

1998.12.9

1934.12.14

경북 안동

강제연행

/일본 북해도

/1

1945-1945

/1945

결혼

41

11

 

1934(1214)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1945년 만11살에 전쟁이 끝나기 전인 19452월에 일본 북해도로 끌려갔다. 위안소에서의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다. 위안소에서의 폭력과 반복적인 성행위 강요로 생식기 질환을 얻어 평생을 고생 했다. 전시 위안소 생활은 늘 생명 위험을 느꼈고, 전염병에 대한 공포도 있었다. 징용을 다녀온 남편과 함께 살면서, 남편의 권유로 1998년 정부에 피해자 등록을 하였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중, 연세가 가장 적다. 결혼하여 안동에서 사시면서, 고령인 남편의 케어를 받으며 사셨다. 201211월 나눔의 집 재가복지 팀이 방문 시, 가정환경이나 전문케어에 문제가 있어, 위험관리 대상자로 분류하였다. 201212, 2번째 방문 시, 건강상태가 최악이라 긴급 구조를 실시하여, 나눔의 집에 입소하였다. 무릎은 수술을 받은 상태로 할머니는 성인용 보행기에 의지해 생활하였다. 나눔의 집에서의 공동생활을 행복해 하셨고, 피해자로서 강력하게 일본 정부 공식 사죄 촉구와 법적배상을 원하셨다. 항상 남편이 가장 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면서, 어려운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복지 혜택이 주어지기를 기원했다.

또한 할머니께서는 보이지 않는 많은 도움을 주신, 사회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전쟁 당시 위안소에서 폭력을 생각하면, 평생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호소했다.

평소 말씀은 그 죽일 놈들이 12살 어린 애를 데려다가 무자비 하게 능욕했다, 그 놈들은 사람도 아녀”, “어렸을 때 함께 놀던, 내 친구들은 다 끌려가서 죽고, 나 혼자만 살아 돌아 왔다”. “끌려갔다 온 후, 비녀를 꽂으면, 다시 안 잡아 간다는 소문을 듣고, 남편 누나가 이야기 하면서, 남편과 인연을 맺어 줬다